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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번주 황우석 교수등 핵심 4인 소환
[ 2006년 02월 19일 13시 49분 ]
검찰이 이번 주 줄기세포 논문조작의 핵심인물 4명을 소환함으로써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핵심은 2004년 논문에서 1번 줄기세포의 조작여부와 가담 인물, 2, 3번 줄기세포 바꿔치기를 주도한 인물과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인물은 누구인지 등이다.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4~12번 줄기세포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논문사진과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사실에 대해 관계자 진술과 서울대 조사위 조사 결과 등 이견이 없는 상태다.

▲황 교수 조작사실 알고 있었나

우선 황우석 교수는 1번 줄기세포가 단성생식이 아닌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1번 줄기세포는 체세포 복제가 아니며 단성생식이냐, 돌연변이냐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견이 있다고 정리한 상태다.

이에따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황 교수가 자신의 견해를 굽히지 않는다 하더라도 검찰은 1번 줄기세포가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짓고 황 교수의 인지 여부를 문제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과학계의 결론을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참고인 진술 조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2, 3번 줄기세포 역시 줄기세포가 수립된 것으로 믿었으며 PD수첩 취재 이후에야 바꿔치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교수가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암센터에 2,3번 줄기세포를 제공했으며 최고 과학자 연구비 30억원 가운제 약 15억원(15만달러)을 국제 공동연구비 명목으로 송금한 사실은 황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그러나 논문의 최고 책임자의 지위에 있으면서 줄기세포 논문의 핵심인 세포수립 여부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진술이 이 부분 사건 처리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3인방 소환

황 교수와 함께 마지막 남은 소환대상자는 김선종 연구원, 윤현수 한양대 교수, 이양한 국과수 서부분소 연구실장이다.

이들 3명은 모두 한양대 출신 선후배 사이로 줄기세포 바꿔치기와 이후 데이터 조작 의혹의 핵심에 놓여 있다.

김 연구원은 사건 초기부터 바꿔치기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됐으며 시종일관 그 혐의를 벗지 못하고 있다.

더우기 2005년 논문 준비과정에서 미국 10여곳 연구소에 연수 지원서를 보낸 e-메일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 연수자격을 얻기 위한 연구실적이 필요했다는 점이 바꿔치기의 동기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PD수첨 취재 이후 자살설, 줄기세포 고의 오염사고설 등은 모두 김 연구원에 쏠린 의혹들이다.

이양한 국과수 서부분소 연구실장의 경우 검찰이 사건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직접 언급한 인물이다.

이 실장은 논문의 DNA 분석을 맡은 위치였기 때문에 시료 조작나 지문검사 결과 조작 과정을 밝힐 열쇠를 쥐고 있다.

또 미즈메디병원 출신 윤 교수는 이 두인물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고 DNA 시료와 검사자료에 모두 접근이 가능한 인물이다.

▲섀튼 교수, 논문 조작 알았나

수사 막바지에 검찰 서면 신문에 응하겠다고 나선 미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는 2005년 논문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4년 논문의 경우 2003년 5월 네이처지에 제출했지만 게재 불가 판정을 받았고 한달 뒤인 2003년 6월 사이너스지에 투고된 뒤 섀튼 교수 도움으로 게재됐다.

피츠버그대 조사위는 이 과정에서 섀튼 교수가 사이언스 관계자를 만난 적은 있지만 학문적인 부분에서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결론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강성근 교수는 섀튼 교수가 황 교수로 부터 오염사고 소식을 들은 뒤 논문제출을 결행하자고 제안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따라 섀튼 교수가 데이터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비롯, 줄기세포 실패 사실 인지 여부, 논문게재 과정에 섀튼 교수의 역할, 거부된 논문의 재게재 과정, 황 교수와 결별 선언 배경 등에 대해 검찰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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