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인원을 모집한 이번 전공의 추가모집 원서접수 결과, 레지던트는 26.5%, 인턴은 9.7%의 지원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에 따르면 2006년도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 산부인과 83명, 흉부외과 34명, 외과 26명 등 레지던트 260명 모집에 총 69명이 지원해 26.5%의 지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은 전체 72명 모집에 7명 지원에 그쳐, 지난해 지원율 20%에도 훨씬 못 미치는 9.7%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34명을 모집한 흉부외과를 비롯해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는 지원자가 전무해 전·후기 모집에 이어 만년 비인기과로서의 악명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소아과, 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8개과도 여전히 지원율이 저조했지만, 그나마 소아과와 산부인과에 각각 17명, 14명이 지원했다는 점이 나름대로 추가모집의 성과로 꼽힌다.
이로써 소아과 77.3%, 외과 42.3%, 응급의학과 36%, 산업의학과 16.7%, 예방의학과 16.7%, 산부인과 16.9%, 병리과 11.1%, 진단검사의학과 5.6%의 지원율을 보였다.
반면 정신과 1명 모집에 2명 지원, 가정의학과 9명 모집에 10명 지원, 마취통증학과 1명 모집에 1명 지원 등으로 미약하나마 경쟁률을 기록했다.
병협 관계자는 “대부분 비인기과로 제한된 추가모집의 경우, 재수를 결심했던 지원자가 막판에 마음을 돌려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원율이 낮다”며 “게다가 이들 지원자의 대부분은 수도권 소재 메이저병원에 몰리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추가모집에서 역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정원을 채운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은 지원자가 전무하거나 일부 과로 몰리는 경향이 뚜렷했다.
서울대병원은 외과 3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으며, 서울아산병원은 병리과 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대의료원, 경희대병원의 산부인과, 흉부외과를 비롯한 대다수의 병원에서는 지원자가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