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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醫 중심 의협' 汚名(오명) 과연 씻을까
[ 2006년 02월 20일 21시 46분 ]
그동안 지나치게 개원가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지적을 받아 온 대한의사협회가 그 오명을 씻을 수 있을 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늘(21일)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의협 동아홀에서 제34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후보 8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그들의 사상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합동토론회에서는 예전부터 개원의 중심으로만 운영되어 대학교수, 봉직의 등의 문제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의사협회를 앞으로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 것인 지를 놓고 각 후보들의 기본철학과 해결방안을 묻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의학회가 각 후보들에게 사전 배포한 질의에 따르면 유사학회 난립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소견 뿐만 아니라, 학술잡지로서 위상을 갖지 못하고 있는 의사협회지를 발전시키 위한 방안으로 의사협회지 전문편집인을 의학회장 추천을 받도록 하는 것에 대한 견해도 묻게 된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추천한 패널 자격으로 참석할 김헌주 교수가 던질 질문내용에는 그동안 의협이 개원의 중심으로만 운영되면서 봉직의, 특히 대학교수들의 문제는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을 묻고 있다.

아울러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의협의 향후 대책도 들어있고, 의대 및 의대교수들이 이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포함되어 있다.

기초의학협의회가 추천한 조동택 교수는 기초의학 발전을 위해 기초의학진흥기금의 의학회 이관 문제와 함께 의사국시에 기초의학 관련 문항을 늘려 나가는 것에 대한 각 후보들의 견해를 물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의학회가 주관하는 합동토론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여의사회가 주관하는 합동토론회가 연이어 개최되며, 25일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주최의 토론회가 대전 베스턴웨스턴레전드호텔에서 열린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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