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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미만 美초산부, 제왕절개 갈수록 증가
[ 2006년 02월 23일 05시 22분 ]
건강한 30세 미만의 임신부들 가운데 제왕절개 출산이 증가하고 있다.

2004년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시술된 제왕절개 중 13%는 30세 미만의 초산부에게 시행됐으며, 일반적으로 이들은 출산위험이 가장 낮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보건전문가들은 건강한 임신부들의 제왕절개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로 자궁파열 가능성, 분만시 긴급한 상황, 임신부들의 제왕절개 요청, 또는 의료과실에 대한 우려 등을 들고 있다.

브루스 코헨 보건부 연구원은 “수많은 임신부들이 특별한 위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왕절개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2004년 메사추세츠 주의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 비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년간 메사추세츠의 제왕절개 비율은 21%에서 31%로 급증했다. 2004년 시술된 제왕절개 2만2892건 중 2948건은 출산위험이 가장 낮은 그룹과 연관돼 있다.

스프링필드의 '베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 로널드 버크맨 산부인과 과장은 제왕절개술이 늘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의료과실 보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의료과실에 따른 보험금 지급 청구 1건당 보험요율이 연간 3만달러 인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는 제왕절개가 자연분만만큼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이다. 버크맨 과장은 “초산부인 경우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출산을 기다리는 것보다 분만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제왕절개술을 선호하는 경향도 제왕절개 비율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신부 나이가 많거나, 아기가 비정상적으로 크고, 쌍태아인 경우 제왕절개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메리 바거 보스턴대학 공중보건대 조산원교육학과장은 제왕절개술이 안전해지면서 임신부들은 제왕절개술을 하나의 선택권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그러나 비록 제왕절개술이 안전하다 하더라고 제왕절개로 인한 사망율은 자연분만보다 3~6배 가량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2004년 전국적으로 120만건이 제왕절개술이 시술돼 전체 분만의 29.1%를 차지했다고 전국 보건통계센터가 발표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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