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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협회장, 한의학 존중·상생 모색하길"
[ 2006년 02월 26일 21시 48분 ]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엄종희, 김현수 두 후보는 “새로운 대한의사협회의 회장은 한의학을 존중하며 상생의 길을 모색할 줄 아는 현명한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26일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기자회견에서 두 후보는 의협 회장 후보들의 한의학에 적대적인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이같이 피력했다.
두 후보는 모두 한의학과 양의학은 서로 상생해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이며 하루 일찍 당선자가 발표되는 의협 회장 선거에 관심을 보였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오는 3월19일,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보다 하루 앞선 3월18일 결정된다.
이와 관련, 김현수 후보는 "의료계와 한의계가 상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힘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며 "힘의 균형이 불합리하게 깨지는 상황을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엄종희 후보는 이어 “의협이 옷을 여러 벌 갖고 있다면 한의협은 단벌신사”라고 비유하며 “한의협의 힘이 의협보다 약한 것이 현실인 만큼 의협에서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두 후보는 양•한방 협진에 대해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로의 학문을 이해하는 폭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엄종희 후보는 “언어 소통 문제가 해결되고 제대로 된 협력이 이뤄져 양•한방 협진이 성공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양•한방이 서로 비난하며 갈라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후보도 “나름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서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본래 협진의 의미”라며 “질병분리 및 진료행위체계 등 기본적인 연구 자료가 구축된 후에야 올바른 협진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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