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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입원환자 골수 몰래 빼내 '줄기세포실험'
[ 2006년 02월 27일 01시 36분 ]
의사가 수술 전 전신마취 상태에 있는 환자의 몸에서 골수를 몰래 채취한 사건이 중국 랴오닝성의 한 유명 병원에서 발생,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병원 소속 한 의사는 2004년 초 교통사고로 다리에 중상을 입고 입원한 린(林)모씨가 전신마취 상태로 수술을 받는 동안 골수를 무단으로 채취했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 '화상신보(華商晨報)'의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측은 지난 2004년 초 교통사고로 아랫다리에 중상을 입고 입원한 린모 씨에 대해 그해 12월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수술을 했으며, 전신마취 수술 때 한 차례 골수를 채취한 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린씨는 병원측이 여러 차례 수술을 하고도 결국 "더 이상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손을 놓아버렸다면서 골수를 빼낸 것으로 보이는 작년 2월 하순의 전신마취 수술 뒤부터는 스스로 일어나 앉을 기력조차도 없어졌다고 전해졌다.

수술을 한 지 한달이 지나서야 '골수 절취' 소식을 접하게 된 린씨는 주치의를 포함한 병원 관계자들과 지난해 8월 합의서에 서명, 사전고지 없이 16㎜의 골수를 채취한데 대한 배상금으로 지난해 8월 50만위안(약 6천만원)을 받았다.

현재 중국의 상당수 대형 의료기관들은골수 줄기세포 체외 배양 실험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편 이 의사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미 끝난 일"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의사는 병원 관계 부서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누구든 이은 사실을 외부에 알린 것이 드러나면 처벌하겠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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