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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젊은환자 늘고 유방절제술 감소"
[ 2006년 02월 27일 03시 44분 ]
4∙50대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방절제수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유방보존수술 및 유방복원을 받는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 안세현, 손병호 교수팀은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5001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임상적 특징과 변화 경향을 분석, 27일 발표했다.
안세현, 손병호 교수팀은 “미국 등 서구 지역의 유방암 환자 평균 연령은 65세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47세”라며 “젊은 환자 및 폐경 전 유방암 환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50세 미만의 폐경 전 환자는 64.9%를 차지했고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40대(41.7%)였다. 대상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1991년 44세에서 2003년 46세로 약간 증가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 유방 보존 수술 및 유방복원을 받는 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91년 유방보존수술을 받은 환자는 5.1%였던 것에 비해 2003년에는 39.1%로 급격히 증가했고 반면 유방절제수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또 유방절제술 후 즉각적인 재건술을 받은 환자는 1993년 7.6%에서 2003년 23.3%로 증가했고 전체 유방절제술 환자의 12%를 차지했다. 특히 피부보존 유방절제술 및 복직근 피판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정기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환자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정기검진을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무증상 환자의 비율은 1991년 3%에서 2003년 21.0%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0기 및 1기의 조기 유방암의 비율도 1991년 34.2%에서 2003년 48.8%로 꾸준히 증가했고 이에 반해 진행성 유방암은 1991년 65.8%에서 2003년 51.2%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안세현, 손병호 교수팀은 “조기 유방암 발견 환자의 분포가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동시에 유방암의 5년 생존율 및 완치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조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년 전체생존율은 84.1%였고, 병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은 0기 98.5%, 1기 95.3%, 2기 86.0%, 3기 65.0%, 4기 29.3%였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손병호 교수는 “13세 이하의 이른 초경과 30세 이상의 늦은 첫 출산,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한 체질량지수 25 이상의 비만인구가 증가해 우리나라에서 4∙50대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는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통해 조기 유방암 발견 환자가 증가하고 유방암의 생존율 및 완치 비율도 높아졌지만 유방암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이 증가하였다는 점도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2월호에 발표됐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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