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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장동익, 의협 이끌어 갈 회장 아니다"
[ 2006년 02월 28일 04시 47분 ]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이번 34대 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장동익 후보에 대해 "의협을 이끌어 갈 회장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정 회장[사진]은 27일 의협 출입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장동익 후보에 대해서 "내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지칭하고, "이런 사람이 의협 회장이 됐을 때는 의료계 앞날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정치권처럼 시장잡배들이나 하는 모습들이 이번 34대 의협 회장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자기 업적을 내세우기 위해 남을 모함하고, 회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장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김재정 회장은 장 후보를 빗대 "돈 버는 데에는 성공할지 모르지만, 의권투쟁에는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의협회관 부지가 주택지구에서 주구중심지구로 바뀐 것과 관련, 김 회장은 "업무지구로 바뀐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어서, 이 사실을 알려준 데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주구중심지구로 바뀐다고 해서 1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3년 12월 외환은행 부동산팀으로부터 의협회관 처분을 놓고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다"며 "당시 120억원에 회관을 매수하겠다는 의견도 나온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32년이란 전통을 가진 회관을 회장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는 일이고, 대의원총회, 고문회의 뿐만 아니라, 전회원들의 의견도 물어봐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재정 회장은 야간시간대 가산료 환원조치 과정에서 보인 장동익 후보의 행동에 대해서도 "거짓말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회장의 이같은 비난은 야간진찰료 가산시간대 환원조치가 이뤄진 것을 두고, 장동익 후보가 자신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환원조치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다닌다는 일설에 따른 것.

이에 김 회장은 오히려 "작년 12월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협은 야간진찰료 가산시간대를 저녁 8시에서 6시로 환원키로 복지부와 약속한 상태였는데, 장동익 후보가 소송을 제기한 탓에 시행시기가 당초 1월에서 2월로 늦어졌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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