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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초콜릿 10g섭취, 혈압과 사망위험 낮춰 "
[ 2006년 02월 28일 09시 43분 ]
매일 초콜릿 바 3분의 1 가량을 섭취해 온 노년 남성들에게서 혈압이 떨어지고 사망 위험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발표됐다.

이는 지난 1985년 당시 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는 신체 건강한 65세 이상 남성 47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10년 이상 조사해 얻은 결과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10g의 초콜릿을 먹는 남성의 경우 혈압이 내려가고 사망 위험이 50% 정도 떨어졌다.

연구 조사자들은 그러나 초콜릿이 사람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섣부른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사 대상 남성들이 초콜릿을 섭취하면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섭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조사자들은 또 초콜릿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심장병과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본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네덜란드 워게닝겐대학 영양역학자인 브리안 부이즈스 교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코코아나 초콜릿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결론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 결과가 여성들에게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다른 연구들을 본다면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 결과를 여성에게 일반화시킬 수도 있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기간에 소규모로 진행된 연구들이 초콜릿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관련 연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실시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자르 프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많은 조사자들이 그동안 주장한 내용이 옳다는 것을 지지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와 관련한 소규모 연구를 해왔던 인물이다.

이 연구 결과는 27일 아카이브 오브 인터널 메디신(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초콜릿 원료로 사용되는 코코아 열매에는 혈액 속에서 산화질소를 증가시키고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는 플라바놀 성분이 들어 있다.
송주영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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