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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치열한 개원가…컨설팅이 답(答)?
[ 2006년 03월 01일 21시 43분 ]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듯 병의원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병원컨설턴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병원 개원 시즌을 앞두고 현재 개원가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의사국가 고시 합격자 3488명이 의사면허 수여식을 가지는 등 지난 1996년 2193명에서 2001년 2796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2년부터는 매년 3000명 이상의 의사들이 배출되고 있다.

올해 배출된 의사는 3000명 이상의 수련을 마친 의사들과 올해 제대하는 군의관 718명, 치의 86명, 공중보건의 약 200여명을 포함해서 약 4000여명.

이들 대분분은 개원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냉혹한 현실로 “의사는 진료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실제로 2000년을 전후해서 병원 도산율이 평균 10%에 달하고 있으며 “신축 건물이 생겨나면 제일먼저 달려가는 사람은 의사”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병원 개원 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와 함께 물가 상승요인과 각종 부가적인 서비스 때문에 개원비용은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올라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개원을 위해서는 건물 임대료 평균 보증금 1억여원, 월세400만원, 인테리어 평균 평당150만원에서 300만원, 각 과마다 차이는 있지만 높은 의료장비 구입비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한국서비스연구소(www.ksri.co.kr)는 서비스 및 리더십교육을 받는 의사들이 매년 늘어 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0개 병의원 의사 600여명, 지난해 70개 병의원 약 900여명, 올 2월말 현재 350여명의 의사가 서비스 교육 등을 받고 있다.

이제는 의사들도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현실이 이렇다 보니 전에는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병원 컨설턴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부상되고 있다.

특히 의사는 진료와 연구에만 열중하며 그외에 부가적인 경영 및 직원 관리는 전문 병원컨설턴트가 분담하는 시스템이 호응 속에 이미 개원가에서는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에 위치한 K치과는 “컨설팅 전 월 4000여만원 정도의 매출이 두배정도 증가했다”며 “병원 내부의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및 시스템의 변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일동에 위치한 J의원을 운영중인 한 개원의는 “컨설팅 후 직원 사기가 높아져 병원 내부적인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현재 이로 인한 뚜렷한 효과는 아직 없지만 매출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병원컨설턴트 업체 김지영 본부장은 “최근 컨설팅 의뢰 문의가 많이 증가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특정지역에 의사들의 컨설팅의뢰가 집중되기도 한다고 한다”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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