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중랑구의사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서울시 25개 구의사회장 선거가 모두 끝난 가운데 연세의대 출신들이 이번 각 구의사회장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일리메디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의사회장 선거에서 연세의대 출신이 모두 6명, 가톨릭, 고대, 한양대 출신은 각각 4명, 서울대 2명, 그리고 이대, 중앙대, 경희대, 전남대, 조선대가 각각 1명씩 당선됐다.
직전 회계연도에는 2명에 불과했던 연세의대 동문들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무려 6명을 당선시켜, 최다 회장을 배출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이번 구의사회장 선거는 오는 25일 치러지는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이번 구의사회 선거는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만호(가톨릭의대)와 문영목(고대)의 의대동문들이 과연 몇명이나 당선될 지가 최대 관전포인트였다.
결국 가톨릭과 고대가 각각 4명을 당선시켜 기록상으로는 무승부였지만 후보간 경선이 실시됐던 구의사회마다 고대 출신들이 모두 고배를 마셔 가톨릭의 판정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구의사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진 구는 영등포구, 강서구, 강동구, 광진구, 성동구, 동대문구, 서초구, 강남구 등 모두 8곳.
이 가운데 고대 동문들이 출마한 강서구(이용건 후보), 동대문구(오창준 후보), 서초구(유성현 후보) 등 3곳 모두 고대 후보들이 낙선했다.
반면, 가톨릭은 경선이 치러진 8곳 중 5곳에 후보를 내 3곳에서 떨어지고, 강동구, 서초구 등 2곳에서는 당선됐다.
이에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도 가톨릭의대 출신인 경만호 후보의 입지가 문영목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호전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더구나 직전 회계연도에 고려의대 출신 회장은 모두 6명이었으나, 이번에 4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오는 25일(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서울시의사회는 대의원 167명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접선거다. 25개 구의사회마다 대의원이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7명까지 있다.
구의사회장은 대의원 자격이 주어지지 않지만, 해당 구의 대의원 임명을 대부분 구의사회장에게 위임하기 때문에 구의사회장이 누가 되느냐는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5개 구의사회장 당선자 및 출신의대]
-중랑구(김시욱, 연세의대) -금천구(고상덕, 연세의대) -송파구(임수흠, 서울의대) -양천구(조종하, 한양의대) -도봉구(유덕기, 가톨릭의대) -강남구(김영진, 서울의대) -강북구(배용표, 고려의대) -관악구(권길성, 전남의대) -광진구(문경서, 경희의대) -동작구(강미자, 이화의대) -동대문구(유태욱, 연세의대(원주)) -서초구(신민호, 가톨릭의대) -서대문구(권기철, 고려의대) -성동구(최백남, 한양의대) -강동구(박영우, 가톨릭의대) -강서구(한경민, 연세의대) -구로구(안중근, 중앙의대) -노원구(우봉식, 한양의대) -마포구(윤진열, 한양의대) -용산구(조승복, 고려의대) -은평구(김병인, 가톨릭의대) -영등포구(박희봉, 연세의대) -중구(주승행, 연세의대) -성북구(노순성, 고려의대) -종로구(박환실, 조선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