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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약가 불합리-정상적인 평가 필요"
[ 2006년 03월 02일 21시 41분 ]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서 약가에 대한 정상적인 평가가 내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2일 기자들과 첫 상견례를 가진 제약협회 신임 문경태 상근 부회장
[사진]
의 모두 발언이다.
그는 이 같은 근거로 정부차원서 신약개발 등 관련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제약산업이 국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함을 들었다.
그에 따르면 제약산업 총생산은 10조원에 이르지만 국내 총생산 800조원에 비하면 1.25%에 그치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주요 의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미 FTA에서 제약산업은 타산업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현재 국내 총생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등의 분야에 대해 유리한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분야는 미국쪽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문 부회장은 “한-미 FTA를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지 말고 기회로서 여겨야 한다”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중소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일련의 FTA 상황에 대해 3월 한달 동안 열심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제약업계 핵심 인력들과 협의할 뿐만 아니라 기존 인맥을 활용해서 복지부, 외교통상부 등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가제도가 매우 발달한 호주가 미국과의 FTA를 시행했을 때 약가가 크게 올라간 사례가 있다”며 “각국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2일)부터 한-싱 FTA가 발효되는데 한-미 FTA가 발효되면 기존에 맺었던 FTA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어렵지만 준비를 단단히 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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