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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여가수 EG, 가요계 재노크
[ 2006년 03월 05일 12시 30분 ]
지난 2003년 치과의사 출신 가수로 데뷔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EG(34, 본명 이지영)[사진]가 3년여 만에 2집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지는 2003년 팝발라드 ‘슬픈 기억’으로 데뷔, 특이한 경력과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

현 강남이지치과 원장인 이지는 서울대 치의예과를 나와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병원 치주과 전임의, 을지대학병원 치과 과장을 지내는 등 경력도 화려하다.

피아노 연주실력과 말솜씨도 뛰어나다. 가수 데뷔 후에는 방송 분야의 지식을 얻기 위해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방송정책을 공부하기도 했다.

사실 이씨는 어릴 때부터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치과의사가 된 뒤에도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그러던 중 우연히 김종덕 한국음반제작업협동조합 회장을 만나 가수 데뷔 권유를 받았고, Ben이라는 재미동포 음악프로듀서를 소개받아 음반작업에 들어갔다.

자신의 예명 'EG'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데뷔 당시 치과원장이라는 이색 경력 때문에 팬들에게 노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불운’을 겪어야 했다.

그런 아쉬움을 마음 속에 항상 간직해온 그가 이번에는 대중에게 더 좋은 노래로 다가서고 싶다며 자신의 두번째 야심작을 들고 가요계에 재도전한 것.

‘마이 페이버리츠(My Favorites)’라는 제목의 2집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파도 사랑합니다’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리메이크한 노래 등 13곡을 실었다.

타이틀곡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남자를 짝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작사가 조은희씨가 노랫말을 썼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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