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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줄기세포 '처벌범위·수위' 놓고 고심
[ 2006년 03월 06일 09시 42분 ]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6일 황우석 교수, 김선종 연구원, 윤현수 교수 등 3명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큰 줄기는 잡았으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조사할 것이 많이 남아있어 수사를 당분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서 황 교수는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을 지난해말 처음 알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05년 논문의 4~12번 줄기세포를 조작한 점은 시인하고 연구 총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도 2,3번 줄기세포의 존재를 믿고 있었다는 기존 주장은 굽히지 않고 있다.

김 연구원 역시 줄기세포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양쪽이 갈길을 가더라도 검찰은 나름대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축적된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사건의 실체를 입증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가 종반으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처벌 대상과 범위, 처벌 수위를 놓고 여전히 고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국제적 이목이 집중돼 있고 국민들의 생각도 상당히 갈라져 있어 사건 처리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며 "수사결과 발표 시기를 일부러 늦출 생각은 없지만 처벌범위와 수위, 처벌하는 것이 옳으냐는 문제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미국 하원 줄기세포 관련 청문회에 우리측 법무협력관을 파견해 섀튼 교수의 발언 내용을 청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섀튼 측에 답변서를 보내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최경환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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