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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 문항 현실아닌 이상적"
[ 2006년 03월 07일 21시 34분 ]
지난해 10월 실시된 2005년 의료기관평가의 대상이었던 79개 수검병원 가운데 80%는 지난해 평가에서 전체 문항수가 너무 많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전체의 65%인 49개 병원은 현실수준에 비해 평가도구 및 체계가 너무 이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최근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지난해 평가를 받은 500~260병상 규모의 병원 79개소를 대상으로 전자우편 방법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검병원 대부분은 평가 준비단계에서 평균 2개월전에 평가지침서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의 70% 이상은 최소한 6개월전에 지침서 수령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평가준비와 관련해서는 조사항목별 점수 배정방식에 대해 40%의 수검병원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평가내용과 절차 및 평가기준과 방법에 대해서도 20%에 해당하는 대상병원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다수 수검병원은 의사 및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요원 평가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줬다.

1개반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요원들이 전문성을 갖췄다는 응답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요원들의 조사방식의 일관성 및 조사태도의 객관성과 공정성, 조사태도의 예의성과 공정성에서도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 환자면담 부분은 40%의 수검병원에서 적당했다고 응답한 반면, 52%의 병원은 면담 환자수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환자선정 및 조사방법에서 50%의 기관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환자면담이 어려운 이유로는 면담에 대한 환자의 동의를 받기가 어려웠다는 응답이 51%, 내원환자가 적어 환자수 확보의 문제 혹은 환자의 시간을 조사시점에 맞추기가 어려웠다는 답이 각각 30% 이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수검기관들은 향후 의료기관 평가체계에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74%(복수응답)가 시설, 인력기준을 줄이고 의학적 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들이 추가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또 64%의 병원이 평가방법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으며, 35%가 의료기관의 질 개선을 지원하는 상담서비스와 교육서비스의 추가, 23%가 불시평가를 통한 상시적인 운영체계 평가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2005년 의료기관평가 결과는 의료기관평가위원회의 79개 수검병원의 결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지난 평가와 마찬가지로 오는 4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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