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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태만' 제주의료원장 해임 9일 결판
[ 2006년 03월 08일 03시 13분 ]
출장 등을 이유로 이틀 꼴로 자리를 비운 강동헌 제주의료원장에 대한 해임 여부가 오는 9일(목)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료원은 이 날 잦은 출장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강동헌 원장에 대한 해임요구 처분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임 요구 동의안에 대해 가부 여부를 묻는 이사회는 제주도의사회장, 보건위생과장, 제주의료원 관리부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사회에서 강동헌 원장에 대한 해임 여부를 논의하고 제주도지사는 이사회 결정을 토대로 최종 해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도 정기감사 결과 강 원장은 지난 2004년 7월 공모를 통해 제주의료원장에 선임된 뒤 그해 하반기 40차례 54일, 지난해 1년 동안 120차례 213일 동안을 출장과 출타 등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원 진료부장 자리도 지난 2004년 12월부터 1년 동안 공석으로 방치해 진료 각과, 약제과, 간호과 업무와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 원장은 또 진료를 하지 않았는데도 매월 250만원씩 모두 4016만원의 진료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제주의료원에 대한 감사에서 강동헌 원장이 업무 태만 사실을 포착하고 지난 1월 의료원 이사회 측에 강 원장의 해임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는 감사결과 의사 채용 시 채용계획 및 면접, 보수 등을 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등 채용 절차의 부적절성을 지적받았던 서귀포의료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신임 의료원장을 공모키로 했다.

자격요건은 지방의료원의 운영에 관한 전문인 또는 능력이 있는 자로 신청자에 대해선 서귀포의료원장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주도지사가 최종 임명하게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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