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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2004년 논문 'DNA 조작 공모' 정황 파악
[ 2006년 03월 08일 23시 52분 ]
1번 줄기세포 DNA 정기검사 과정에서 2004년 논문에 실린 DNA 분석 결과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져 윤현수, 이양한씨 등이 대책회의를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9일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DNA 정기검사 과정에서 불일치를 확인하고 내부 논란이 일자 대책회의까지 열었던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조사위는 실험실에 냉동보관된 1번 줄기세포의 DNA를 분석한 결과 논문에 실린 DNA 결과와는 전혀 다른 사람의 것임을 밝혀냈다.

조사위는 1번 줄기세포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대부분의 DNA 분석결과가 일치하는 난자 공여자 B씨를 찾아내고 이는 단성생식에 의한 결과라고 결론낸 바 있다.

검찰은 논문에 실어야 할 1번 줄기세포 DNA가 공여자와 다랐음에도 논문의 데이터는 모두 일치한 것으로 나온 사실에 비추어 DNA 분석과정에 조작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사실이 황 교수에게 보고되고 황 교수로부터 지시받아 조작이 결행된 것인지 여부를 캐고 있다.

그러나 황 교수는 1번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조작 혐의 역시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1번 줄기세포의 단성생식 논란에 대한 과학적 결론을 수사결과에 담을 지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검찰은 적어도 체세포복제 줄기세포가 아니라는 결론에는 이르렀으나 검찰이 자문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단성생식인지, 돌연변이인지 다소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미답의 과학분야에 대해 검찰이 결론을 내릴 경우 전문성 논란이 일수 있고 국제적으로 이번 수사가 주목받고 있는 것도 검찰에 부담이 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핵심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며 다음주 수사결과 발표 시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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