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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선거 주수호·장동익·김세곤 '3강구도'
[ 2006년 03월 09일 03시 05분 ]
대한의사협회 제34대 회장선거 구도가 8명의 후보 중 주수호(1번), 장동익(3번), 김세곤(4번)(이상 기호순) 3강구도로 전세가 굳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9일 현재 대한의사협회 전체 신고 회원수 7만1833명 가운데 3만496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우편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며, 막판 선거판세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선거초반에는 특정한 유력후보가 없다는 특징을 보였던 이번 34대 회장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각 후보들간 경쟁력 차이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강한 지지기반과 전국적인 인지도가 장점인 주수호 후보(기호 1번)는 그동안 계속해서 선두권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선거막판으로 갈수록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수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국적인 지지기반이 없으면 당선되기 힘들 것"이라며 "최소 6000표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결과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앞으로는 교수들의 지지 획득이 관건이라는 일부의 시각과 관련 "교수들은 개원의와 달라, 원칙과 명분에 충실한 사람을 지지하는 성향이 높다"며 그동안 자신의 소신과 원칙있는 행동들을 강조했다.
선거초반 매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장동익 후보(기호 3번) 역시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장동익 후보측은 매주 유권자들을 상대로 자체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거초반부터 현재까지 30~34%대의 꾸준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동익 후보측에 따르면 이 설문조사는 이미 투표가 시작된 상황에서 장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할 것이다라고 답한 유권자의 비율이다.
특히 장 후보는 부산, 대구, 경북, 청주 지역 등 기반이 약한 지역에서도 그나마 약 20%대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제분석을 내리고 있다.
아울러 장 후보측은 젊은층과 노년층에도 지지기반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의사들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닥터플라자'가 최근 회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동익 후보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와관련 장동익 후보는 "경남, 대구/경북지역은 특정후보를 제외하면 모든 후보들에게 거의 사표에 가까운 지역이지만, 이 곳에서도 지지표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전국적인 지지기반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세곤 후보(기호 4번)는 오히려 선거초반보다 선거가 진행될수록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전반적이다.
이와관련 김세곤 후보는 "타 후보들보다 선거에 늦게 참여해 초반에서는 열세로 비춰졌지만, 후보합동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이나 공약들이 발표되면서 교수들이나 전공의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세곤 후보는 최근 단 하루만에 전국 34대 의과대학에서 123명의 교수들로부터 지지선언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연세의대 출신인 박한성 후보에 대한 연세의대 지지표가 선거가 진행되면서 분산, 김세곤 후보가 상대적인 이득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제34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는 이들 3명의 후보들간 박빙의 승부로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남은 것은 부동표와 사표를 어떤 후보가 얼만큼 가져 오느냐가 선거막판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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