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아형인 베타 HPV가 피부암, 편평상피세포암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다트머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피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태양 노출과 태양 민감도 등이 있겠지만, 이번 연구 결과 HPV, 특히 베타 HPV 역시 편평상피세포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5형과 8형을 포함한 베타 HPV는 피부 종양 검출에 이용되고 있으며, 기존 연구를 피부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 252명과 기저세포암 환자 525명, 암과 관련이 없는 비교 그룹 461명에게서 샘플을 채취, 16개 유형의 HPV에 대한 항체 검사를 벌였다.
연구 결과, 비교 그룹과 기저세포암 환자의 베타 HPV 항체 수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경우 두 그룹에 비해 항체가 더 많이 검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