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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성모병원, 대전 지하철 개통 '德' 보나
[ 2006년 03월 20일 01시 39분 ]
지난 16일 대전 지하철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역세권에 위치한 대전 지역 종합병원들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지하철 개통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은 을지대학병원과 대전성모병원 등 2곳.

을지대학병원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정부청사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한 내원객 수 증가가 예상된다.

실제 을지대병원은 지하철 개통 수혜를 의식, 대전역사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지하철 개통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이 얼마만큼의 내원객 증가로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호재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지하철 시너지 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시너지를 배가시키기 위해 지하철 광고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지하철 개통에 따른 기대감은 대전성모병원도 마찬가지.

대전 지하철 1호선 중구청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대전성모병원은 내원객 증가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더욱이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1969년 개원 이후 대전 지역 최고 병원으로 평가를 받아오다 최근 몇 년간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등이 잇따라 개원하면서 위축돼 있던 터.

때문에 성모병원은 이번 지하철 개통이 옛 명성 회복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으로 병원 접근성이 좋아져 내원객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 호재를 살릴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개통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기대감에 부푼 이들 병원과는 달리 건양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은 지하철 역과 거리가 멀어 을지대병원과 성모병원이 부러울 따름이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가깝지는 않지만 근처에 서대전네거리역이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지만 건양대병원의 경우 지하철 노선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에 개통된 대전 지하철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에 이어 6번째로, 하루에 3만1000여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대전도시철도공사측은 추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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