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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환자 발생 급증 '브루셀라병 주의보'
[ 2006년 03월 19일 11시 26분 ]
브루셀라병 환자가 올해 들어서만도(지난달 25일) 13명이나 발생하는 등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제3군 전염병으로 2000년 지정된 브루셀라증은 2002년 10월 첫 환자가 발생한 뒤 2003년 16명, 2004년 47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58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005년의 경우 축산업자가 142명이었고, 수의사 15명, 기타 1명 등일 정도로 환자 대부분이 축산업과 관련돼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소나 양, 돼지 등의 브루셀라균이 원인체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브루셀라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대소변, 태반 등에 있던 병원균이 상처가 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전파된다.

또 멸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해도 옮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면 보통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며 두통이나 발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현재까지 이 병의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고 가축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단 감염 되 도살 처분된다.

사람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하고 있지만 내균성이 강해 쉽게 재발한다. 치사율은 2% 이하지만 방치할 경우, 철수염이나 골수염 등을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는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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