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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허브→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
[ 2006년 03월 22일 02시 38분 ]
지난해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으로 서울대병원의 골칫거리(?)였던 세계줄기세포허브가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로 개명, 새롭게 출발한다.

2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세계줄기세포허브는 최근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로 간판을 바꿔달고 초대 센터 소장으로 내과 허대석 교수를 임명했다.

하지만 병원은 아직까지 허 교수 이외 센터 조직원은 확정짓지 못한 상태이며 실무회의를 거쳐 내달쯤 센터 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약1만5000명의 환자 접수가 몰리는 등 뜨거운 열기로 시작된 세계줄기세포허브는 황우석 사태로 된서리를 맞으며 문을 닫은 이래, 지금까지 병원 내외적으로 큰 부담이 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병원은 이번 첨단세포·유전자치료센터 개소로 줄기세포뿐 아닌, 세포관련 치료를 모두 관장할 예정이며 생체줄기세포, 면역세포 등을 이용한 치료와 유전자 치료 등을 포괄한 생체이용 치료법을 개발할 방침이다.

허대석 소장은 “전통적 의료 치료법인 표준화 제품으로는 더 이상 환자를 치료하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이용한 생체 치료법을 개발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소장은 “환자가 상주하는 병원내 이 같은 센터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새단장하게 됐다”며 “병원과 환자와 연계된 질환위주로 접근, 생체치료의 창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미 센터 시설은 갖춰져 있는 상태여서 별도 리모델링 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문제”라며 “대학 내 교수진과 세포이용 바이오 벤처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용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센터를 기존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던 임정기 진료부원장 산하에 두고 다기관임상, 산학협력 등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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