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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서울시의사회장 '1강 2중' 전망속 후끈
[ 2006년 03월 23일 21시 52분 ]
서울시의사회장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선거 결과 예상판도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사회 회원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 예상판도는 1강 2중.

기호 1번 문영목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기호 2번 경만호 후보와 기호 3번 서윤석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문 후보 우세론은 출신 학교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간선제 특성을 염두한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3명의 후보 중 모교 출신 대의원이 가장 많은 문영목 후보가 학연에서 우세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문 후보는 모교인 고려의대 동창회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치러진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의 장동익 후보(연세의대) 당선도 고려의대 출신의 문영목 후보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세의대 출신의 의협 회장이 나온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바로 고려의대이기 때문.

하지만 대의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의대 대의원의 표심이 서윤석 후보에게 돌아갈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는 분석이다.

서윤석 후보 역시 모교인 경희의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대 표가 집중될 경우 판세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

더욱이 경희의대 출신 중에는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처음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동문들의 단결력이 가장 클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경희의대는 이봉암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장성구 기획조정실장 등이 서윤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모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윤석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만호 후보는 일단 모교 출신 대의원 수에서는 22대 16으로, 서 후보를 앞선다.

또한 3명의 후보 중 가장 젊다는 점도 경만호 후보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여성 대의원 표가 경 후보에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서윤석 후보와 2위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전례를 볼 때 이번 선거 역시 간선제의 특성이 후보들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 순으로 1, 2위를 정하고 재투표를 실시한다.

재투표시에는 나머지 3, 4, 5위 표들이 어느 쪽으로 몰리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들 표를 잡는게 당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도 우세론의 문영목 후보와 서윤석, 경만호 후보 중 첫 투표에서 2위를 거둔 후보가 재투표에서 경합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투표권을 갖고 있는 대의원은 총 167명으로 서울대(34명), 고려대(31명), 가톨릭대(22명), 연세대(21명), 경희대(16명) 순이다.

이외에 전남대가 12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화여대 11명, 한양대 7명, 중앙대 5명, 부산대 3명, 조선대 2명, 경북대, 전북대, 파티마병원 각각 1명씩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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