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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절제술후 림프절, 전이 아닌 단순 질환"
[ 2006년 03월 24일 03시 09분 ]
폐암 절제수술 후 5년이 지난 환자에게서 발견된 림프절이 폐암 전이가 아닌 단순 림프절 비대로 확인됐다는 연구 보고가 발표됐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두연 흉부외과 교수팀(박성용∙전세은∙김은영)은 “폐암절제수술 후 5년이 경과된 환자(75세)의 반대측 폐와 종격동에서 올해 초 림프절이 발견됐으나 이는 폐암 전이가 아닌 단순 림프절 비대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 같은 사실을 최근 개최된 흉부외과 학회 집담회에 보고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환자는 5년 전 폐암으로 좌측 하엽 절제수술을 받았고 이후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해 왔다. 그러던 중 올 2월 촬영한 가슴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우측 종격동에 다발성 림프절이 관찰됐고 우측 폐에도 조그마한 종괴가 발견됐다.

이두연 흉부외과 교수는 “통상적인 경우 폐암이 전이된 것으로 간주하고 항암 약물로 치료를 시작한다”며 “그러나 당시 수술 소견이 초기였고 완벽한 절제와 종격동 림프절을 제거했다고 확신해 재발을 믿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교수팀은 흉강내시경을 이용해 종격동 림프절 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결국 양성 림프절 비대로 확인됐다.

현재 환자는 항암 약물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외래 추적조사만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사례는 림프절이 비대됐다고 모두 암이거나 암 전이가 아니라 단순 림프절일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 사례였다”고 말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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