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4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후보자를 지명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참여정부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갈 새 총리 후보자에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첫 여성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이 실장은 "한 후보자가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로서 부드러운 리더십과 힘 있는 정책수행을 통해 주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재야 여성운동가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여성부,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17대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 일산갑에 출마, 홍사덕 전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평양 출생인 한 후보자는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70년대 민주화운동 단체인 '크리스챤 아카데미'에서 활동했고, 1993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또 지난 2000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 민주당 여성위원장,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총선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