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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사, 말기환자 7명 호흡기 떼 안락사 파문
[ 2006년 03월 26일 12시 18분 ]
일본에서 지난해에 이어 안락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한 외과의사가 말기 환자 7명에 대해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해 목숨을 지탱해왔던 호흡기를 떼어냄으로써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일본 도야마(富山)현 이미즈(射水)시 시민병원의 아사노이 히데쓰구(麻野井英次) 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입원환자 7명이 안락사된 사실을 확인했다.
7명은 50~90세 연령대로 남자가 4명, 여자가 3명으로 이들은 지난 2000년 이후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에 대해 담당 외과의사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며 "안락사가 아니라 환자를 위한 존엄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사는 "적극적인 안락사가 아니라가 넓은 의미에서 소극적 안락사로써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연명치료의 중단조치'라고 생각한다"며 병원측의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찰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뒤 신중히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담당 의사의 행위가 살인에 해당하는지 수사에 착수해 논란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해 초 환자를 안락사시킨 의사 1명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사법 판단을 제외하고는 일본에서 회복 전망이 없는 환자의 치료를 중지하는 경우의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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