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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또 '무산'
[ 2006년 03월 26일 13시 05분 ]
무려 10개 구의사회에 의해 재추진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직선제 추진이 또 다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60차 대의원총회에서 일부 구의사회에서 제출한 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은 법 및 회칙심의분과의원회에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된 회장 선거 직선제는 본 회의에도 오르지 못하고 사문화 됐다.

이번 총회에 앞서 전체 25개 구의사회 중 도봉구, 중랑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송파구, 강남구, 노원구, 강서구, 양천구 등 10개 구의사회는 회장 선출 직선제 방식을 상정했다.

이들 구의사회는 현행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 때문에 회장 선출에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직접 회장을 선출하는 직선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간선제 방식이 지나친 학연에 얽매여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에 직선제를 통한 공정한 형태의 회장 선출을 주장했던 것.

특히 올해는 무려 10개 구의사회에서 직선제를 상정, 여느때보다 그 가결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본 회의에도 오르지 못하고 심의분과의원회 차원에서 소멸되면서 이제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선출은 소원해진 상태.

대신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는 직선제가 아니라면 선거인단을 통한 회장 선출 방식도 고려할만 하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강남구의사회 한 회원은 “아무래도 직선제는 어려울 것 같다”며 “그렇다면 선거인단 투표 방식을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봉구의사회 한 회원은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의 문제점이 확실하다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직선제가 어렵다면 선거인단 투표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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