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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비용 획기적 개선 '암진단 마커' 개발
[ 2006년 03월 27일 03시 30분 ]
암을 생명공학적인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진단 및 치료하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내춘, 금기창, 유원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암 진단 마커(marker)인 싸이토카인(cytokine) 변이체 네오노보(NeoNovo)를 개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재 세포학적 조직검사 등 기존 검사법의 시간 및 비용적인 단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향후 암 진단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개발된 진단 시스템을 이용하면 단 2가지의 유전정보 및 단백질 발현 형태만으로도 암의 여부를 일시에 검색할 수 있고, 정확도도 7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벤처기업 메디제네스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는 현재 인체에 생기는 10여종의 암을 신속하게 동정할 수 있는 진단 특허권 확보에 주력한 결과 국내에는 변이체 단백질 네오노보의 원천특허가 등록됐으며, 해외 특허가 출원 중이다.

또한, 진단 제품 뿐 아니라 암 치료제 및 암 예방 및 억제제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단백질의 응용에 관한 추가 특허도 출원 예정에 있다.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연세의대 방사선 종양학과 금기창 교수는 “이미 암 세포주를 이용한 기초 실험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진단 효율과 성공률이 높게 나온 상황”이라며 “지금까지의 임상 시험도 잘 진행 중이므로, 최종 임상결과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메디제네스와 함께 범용 암 진단 시스템 개발은 물론, 관련 암 치료 및 암 예방 의약의 개발로도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IST 이상엽 교수는 “원천 특허권 확보가 이뤄진 지금 범용 암 진단 시스템의 상용화의 추진은 물론, 국내외 암 전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류 건강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인 암을 예방, 치료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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