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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효과? 성인男 흡연율 첫 40%대
[ 2006년 03월 28일 09시 48분 ]
우리나라 성인 흡연 남성보다 비흡연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는 올해 3월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성인 남성흡연율이 49.2%로 40%대로 처음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흡연 성인 남성보다 비흡연 성인 남성이 더 많게 됨을 의미할 뿐 아니라, 비흡연 성인 남성이 다수가 됨으로써 금연정책을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은 지난 1980년 79.3%로 최고 정점에 이르다가 점차 감소해 1995년에 66.7%로 60%대에 진입했고, 2003년 56.7%로 50%대에 진입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성인 남성 흡연율 49.2%는 담배가격 인상 전인 지난 2004년 9월의 57.8%와 비교해 보면 8.4%p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의 52.3%와 비교하면 3.1%p 감소한 결과다.

특히 담배가격 인상 전인 지난 2004년 9월과 이번 조사결과를 소득수준에 따라 비교해 보면, 99만원 이하가 15.5%p 감소, 100~199만원 10.2%p 감소, 200~299만원 7.8%p 감소, 400~499만원 12.2%p 감소, 500만원 이상은 17.2%p 감소했으며, 300~399만원 계층은 오히려 3.1%p 증가하였다.

이 같은 흡연율 하락은 지난 2004년 12월 담배가격 500원 인상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할 뿐 아니라, 가격 정책 외에도 금연클리닉, 금연홍보·교육, 금연구역 확대 등 다양한 비가격 금연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연간 4만2천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10조원 이상”이라며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하여 오는 2010년까지 성인 남성흡연율을 30%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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