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전국 주요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 평가가 4월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팀 관계자는 “지난 해와 비슷하게 다음달 4일~5일경 서류 심사를 실시, 1주일 뒤 구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현장평가를 실시해 5월 초쯤에는 결과가 확정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5월 초 3곳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며 서울에서 2곳, 지방에서 1곳을 선정한다.
현재 서울에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경희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신청한 상태다. 지방은 한림대 성심병원, 고대안산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전북대병원, 인하대병원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문 인력 구축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신청서를 제출한 12곳 모두 임상시험에 필요한 장비나 시설, 임상시험 경험 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에서 지원을 했는데 과연 잘 할 수 있는 곳인가를 판단할 것”이라며 “지원을 받아 한 번 잘해보겠다는 곳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지원을 통해 더 잘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 지역임상시험센터 평가위원회 구성을 마친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보다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위원제도를 도입∙보완할 계획이다.
보건산업정책팀 관계자는 “어떤 연구과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전문위원에 포함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이해관계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이를 제거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 결과에 앞서 여러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잘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한다는 원칙 외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현재 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지난 해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서울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6곳이다.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되면 향후 5년간 40억을 지원받게 되며 이밖에 지방자치단체 및 국내외 제약회사의 후원이나 투자자금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