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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로·생생톤 등 5개 비타민음료 발암물질"
[ 2006년 03월 29일 06시 51분 ]
지난해 방부제 파동으로 한바탕 곤혹을 치렀던 비타민 음료수에서 이번에는 발암물질인 벤젠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성환경연대는 29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비타민C를 함유한 10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에서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벤젠이 검출된 제품은 현대약품 '헬씨올리고'(7ppb)와 '미에로화이바'(6ppb), 동화약품 ‘생생톤'(17ppb), 대상웰라이프 '아스파골드'(16ppb), 롯데쇼핑 '와이즐렉더블비타'(7ppb) 등 5개 제품.

이들 제품 모두는 미국의 먹는 물 기준 5ppb(0.005㎎/ℓ)을 초과했으며 그 중 2개 제품은 우리나라 먹는 물 기준 10ppb(0.01㎎/ℓ)도 초과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벤젠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대표적인 발암물질.

벤젠은 암 외에도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위적 투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15년 전 세계적인 생수업체 에비앙의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돼 전 세계의 1억6000만 병의 제품이 전량 회수된 적도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는 비타민C와 안식향산나트륨에 의한 벤젠이 형성 가능성이 확인된 미국의 조사 결과와 상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청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비타민C와 안식향산나트륨에 의한 벤젠의 형성 과정을 명확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단체는 특히 “해당 기업들도 벤젠 형성 가능성이 높은 비타민C와 안식향산나트륨을 동시에 사용한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판매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도 비타민C와 안식향산나트륨의 동시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제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방부제 파동으로 곤혹을 치렀던 비타500, 비타1000, 비타그란 등은 비타민C 한 가지 성분만 함유하고 있어 이번 조사에서는 벤젠이 검출되지 않았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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