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응혈 방지제 아스피린, 베타 차단제, ACE 억제제 등 심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들이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誌를 통해 발표됐다.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의 일종인 말초동맥질환(PAD)은 동맥 내 축적된 지방질이 혈류를 막아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심장 발작 등에 의한 장애나 사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 센터의 함 H. H. 페링아 박사와 연구팀은 심질환 치료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평균 64세의 PAD 환자 2,4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 환자 가운데 72%는 남성이었으며, 18%에 해당하는 436명은 당뇨를, 1,162명(48%)은 고혈압을, 1,056명(44%)은 관상동맥질환을, 214명(9%)은 심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그밖에 581명(24%)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였으며 837명(35%)은 흡연자였다.
연구는 8년간 지속됐으며 이 기간 환자의 44%가 사망했다.
연구팀은 “많은 요소들을 감안한 분석 결과, 스타틴 약품은 환자의 사망률을 약 54%가량 낮추며, 그밖에 베타 차단제는 32%, 아스피린과 ACE 억제제는 각각 28%와 20%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의 대상이 된 모든 약품들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