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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류독감 허점-예방藥 72만명 불과"
[ 2006년 04월 02일 09시 05분 ]
조류독감 공포가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조류독감 예방약인 ‘타미플루 준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문 희 의원(한나라당)[사진]은 보건복지부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인구 4800만명의 1.5%인 72만명분의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100만명분(2%)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은 지난해 10월 ‘국가 대유행 대비책’에서 전체 인구 2억9000만명중 50%인 1억5000만명분을 목표로 예방약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일본은 기존목표(4%)에서 인구의 20% 상향조정, 영국은 25%, 캐나다와 홍콩 17%, 호주 프랑스 뉴질랜드 모두 20%를 목표로 확보했거나, 현재 구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은 “전 세계가 인구의 20%에서 50%까지 충분한 약을 구비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나 태만하다”며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인 25%이상을 구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의원이 “우리나라도 미국수준으로 준비해야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서 보건복지부는 “타미플루 비축량의 적정 규모에 대한 전 세계적 지침은 없다”며 “대부분의 나라들은 비축목표량을 대유행시 발병률(인구의 25~30% 이상)을 기초로 결정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은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으로 구비하여,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류독감 환자발생 현황을 보면 8개국에서 186명이 발생, 105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22명, 태국 14명 등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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