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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가정 경제 '휘청'-사망 한달前 '최악'
[ 2006년 04월 02일 11시 15분 ]
암 환자가 사망하기 1년 전부터 죽을 때까지 직·간접 비용으로 평균 2780여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대목은 사망 1개월 전부터 그 비용이 급증해 집중적인 지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기 암환자는 사망 1년 전부터 반년 동안에 전체 의료비의 20.1%를 쓰다가 사망 직전 마지막 한달동안 전체 비용의 무려 36.3%가 소요된다.

이 때문에 매년 3만여 가구가 암 환자 간병을 위해 저축의 대부분을 쓰고, 1만여 가구는 싼 집으로 이사하는 등 암 치료비로 인한 후유증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암센터가 말기암 환자의 의료비 지출실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가 사망 때까지 1년동안 사용하는 의료비는 건강보험 급여 비용이 1023만여원, 비급여 비용이 475만여원으로 모두 1499만여원에 달했다.

또 암 사망자의 직장 상실로 인한 손실과 병·의원으로 오가는 교통비 등을 포함한 간접 비용도 1280만여원에 달해 모두 2780만여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 비용은 암 사망자의 직장 상실에 따른 손실액이 825만여원으로 전체의 64.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통비 201만여원,민간요법 등 보완·대체요법 비용 171만여원, 유료간병비용 45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간접 비용도 사망 때까지 마지막 한달간에 사용한 비용이 265만여원으로 전체의 20.7%.

이번 조사는 의료비 지출 조사에 암 사망자 2653명,간접비용 조사에 암 사망자 121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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