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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10명중 4명 대장암·용종 등 발견
[ 2006년 04월 03일 03시 16분 ]
건강 검진 차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 10명 중 4명에게서 용종, 대장암 등 대장 질환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위암뿐 아니라 대장암 환자도 크게 늘고 있어 위암과 대장암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위·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

대항병원(원장 이두환)은 3일 1991년 내시경센터를 개설한 이후 금년 3월까지 대장내시경을 받은 7만57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장암과 용종 등을 포함한 대장질환을 가진 환자가 42.5%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진에서 대장질환으로 판명된 환자는 2000년 38.5%에서 지난해 45.5%로 늘어나는 등 대장관련 질환자는 증가 추이에 있었다. 검사 즉시 대장암으로 판명된 비율도 5.3%.

유형별로는 용종이 88.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장암 5.3%, 대장염 4.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000년 23.3%에서 2005년 30.8%로 7.5%포인트 증가해 40대 5.5% 포인트, 50대 5.4% 포인트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두한 원장은 "인스턴트나 육식 등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이 생활화되면서 대장 질환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만약 검진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면 암이 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대항병원측에 따르면 용종(폴립)은 대장 점막에 생기는 사마귀 같은 혹으로 크기는 1㎜에서 2~3㎝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그 크기와 종류에 따라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

크기가 클수록, 그리고 종류에 따라 많게는 50%까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대항병원 한 관계자는 3일 "예전의 대장 내시경 검사는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고 시간도 많이 소요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수면 대장 내시경으로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5∼10분 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장 내시경 검사는 갑작스런 배변 습관 변화나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대장항문 전문병원 대항병원은 1991년 전문병원으로는 내시경센터를 처음 개설한 이래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 10만 건수를 돌파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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