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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정보는 학회서 얻어요"
[ 2006년 04월 03일 22시 38분 ]
고가의 의료기기를 주로 다루는 진단방사선과를 비롯한 내과, 간호과 등 대다수 병원 종사자들이 학회를 통해 관련 의료기기의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148개 의료기관 5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기기 사용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단방사선과의 경우 RSNA(북미방사선학회) 등 학회에서 의료기기의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47.7%에 달했다.

이는 MRI, CT등 고가장비들이 많고, 다국적사의 점유율이 높은 첨단기술 응용 분야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업사원을 통한 정보수집도 40.3%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전문가(동료의사)의 소개 9.7%, 전시회 1.1% 등이 뒤를 이었다.

진단방사선과에서 많이 사용되는 MRI 등 고가장비는 A/S관련 문의가 많아 A/S직원이 MD와의 접촉이 많아 제품 정보의 자연스러운 전달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과에서도 진단방선과와 같이 학회(45.1%), 영업사원소개(25.5%), 동료의사 등 전문가 소개(10.8%) 순으로 의료기기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시회(9.3%), 메일 및 전문지 등 홍보매체(8.3%)를 통해 의료기기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진단방사선과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의료기기 정보의 수집경로가 보다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간호과는 학회를 통해 의료기기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50.5%, 영업사원을 통한 경우가 41.7%로 타 과에 비해 경로가 한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과는 의료기기 품목 및 소모품들 등 다루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영업사원과의 접촉이 잦아 영업사원으로부터 제품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흥원 의료기기산업팀 한 관계자는 “의사, 간호사, 의공기사 등 관련종사자들은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각종 학회에서 가장 많이 수집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이용, 외국 기업들은 각종 학회에 적극적인 지원 및 제품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제조업체는 학회 참여가 매우 저조해 기존 제품 및 신제품에 대한 홍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적극적인 학회 참여와 함께 A/S 수준 및 인력 강화”를 당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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