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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사노피, 손 잡고 공동임상 진행
[ 2006년 04월 04일 02시 08분 ]
한국로슈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임상시험을 위해 손을 잡는다.

양사는 위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젤로다(카페시타빈)와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의 효능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CLASSIC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수술 후 위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에 있어서 한국 최초로 실시되는 대규모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이다.

한국의 연구자들이 직접 고안한 임상시험계획서를 로슈와 사노피 본사의 연구개발 부서에 제안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중국이 참여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성사됐다.

이번 임상의 책임 연구자인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젤로다와 엘록사틴 병용 투여의 효능을 검증하는 것은 위암 환자들의 수술 후 치료지침을 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위암에서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의 고식적인 치료효과가 확립돼 있으나 근치적 수술 후 보조적 화학요법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국내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수행되는 것은 큰 의의를 지닌다.

연세의대 노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 연구자들이 직접 발의한 다국가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국내 종양학 의료진들의 높은 임상수준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k.

그는 이어 “학계와 제약계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위암 치료 분야의 연구 활동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LASSIC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국립암센터, 성빈센트병원, 원자력병원, 전남대화순병원 등 전국 15개의 병원에서 2006년 4월부터 201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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