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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학구열'로 좁힌다
[ 2006년 04월 05일 10시 10분 ]
요즘 서울에서 병원 실습교육을 받고 있는 을지의대 의학과 4학년 이기풍 군의 얼굴이 강의실 앞 커다란 화면에 클로즈업되면서 들뜬 목소리로 감탄사를 내뱉는다.

을지의과대학교(총장 박준영)가 5일 서울 을지병원-대전 을지대학병원-을지의과대학교-경기도 성남의 서울보건대학 등 을지재단 산하 기관들을 이어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원격강의 네트워크를 개통했다.

이번 원격강의 네트워크의 개통으로 서울, 대전, 성남 간 실시간 교육이 가능해져 서울과 대전 병원에서 각각 이원화된 교육을 받거나 특강이 있을 때마다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원정 수업을 받아야했던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을지의대 의학과 학생들은 그동안 서울과 대전에서 각각 다른 교수로부터 별도의 교육을 받거나 혹은 특강을 듣기 위해 일부러 대전으로 혹은 서울로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3학년 1,2학기와 4학년 1학기 등 총 3학기동안 반으로 나뉘어 서울의 을지병원과 대전의 을지대학병원으로 배정된 뒤 실습교육을 받으면서 매주 1회씩 전공강의를 들어야 했던 것.

하지만 앞으로는 강의 내용이 온라인으로 웹 서버에 실시간 저장됨으로써 학생들이 원하는 동영상을 다운로드받아 반복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을지의대의 이번 대학-병원간 네트워크 구축은 중부권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 유사한 화상강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적이 있으나 그 대상이 교내로 한정돼 그 활용도가 매우 낮아 유명무실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시스템은 또 의대생들의 통합 교육을 위한 원격 강의 뿐 아니라 서울-대전 양 병원 의료진의 협진, 각종 화상회의 등에도 이용될 예정이다.

을지의대는 5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1층 원격영상 강의실에서 개통식을 개최하고 서울 및 성남 등과 화상 연결 시연회를 가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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