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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제약사 구조조정·R&D 강화 촉발"
[ 2006년 04월 07일 02시 56분 ]
한미 FTA가 발효되면 국내에서 R&D 역량을 갖추고 있는 일부 대형 기업들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국내 제약산업 내 구조조정을 촉발해 의약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7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미 FTA가 국내 제약산업메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FTA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산업의 근본적 체질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제약업체들이 제네릭 개발에 중심을 두면서 영업력 확대 위주로만 기업을 운영했기 때문에 다국적 제약사와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었던 것이 문제라는 것.

보고서는 “결국 FTA는 영세업체들이 난무하던 국내 제약산업 내 구조조정을 촉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D 역량 등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제약사와 병의원간 이뤄진 불법 리베이트 관행 등도 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례로 해외에서 인증하는 cGMP 시설을 갖춰 해외 시장 공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

인도의 Rambaxy사와 같은 업체들도 제네릭에서 출발했지만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한미 FTA가 단기적으로는 국내 제약산업의 위축을 불러올지 모르지만 의약 시장전반의 성장세를 가로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세계시장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근본적인 체질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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