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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가장 많이 내는데 발언권은 가장 적어"
[ 2006년 04월 07일 21시 24분 ]
오는 22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젊은 의사들이 대의원 책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직역단체에 배정된 비례대의원 25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한 전공의 대의원 책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공의협에 따르면 직역단체 대의원 수 배정과 관련, 회원 수 혹은 회비 납부율 대비 책정 등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나 지금껏 원칙없이 진행돼 왔다는 것.

실제로 현재 의사협회 직역단체로 배정된 비례대의원 25명 중 전공의협에 배정된 인원은 3명에 불과하며 대한개원의협의회가 18명, 공공의학회 1명, 병원의사회 1명 등이다.

전공의협 관계자는 “2005년말 기준 전공의는 97%의 회비 납부율을 보인 반면 개원의 회비 납부율은 53%에 그친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 전공의협이 전체 대의원의 12%만 배정받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회비 납부인원도 전공의는 1만2699명이고 개원의는 1만4118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대의원 배정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협은 대의원 배정 문제 논의를 위해 대한개원의협의회에 정식으로 공문을 요청한 상태. 하지만 대개협은 회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공의협은 전했다.

또한 전공의협은 “의료계에서 전공의의 역할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 의료계의 주역이 바로 전공의라는 점에서 볼 때 현재 3명의 대의원 배정은 미약하다”며 “전체 대의원 250명 가운데 시도의사회 소속 전공의 중앙파견대의원은 경기도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에 각 1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공의협은 "불합리한 대의원 구조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며 원칙에 근거한 전공의 대의원 책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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