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현 의료보험 수가체계상 적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 국내 최고의 역사를 가진 소아과의 자존심을 이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는 국내에선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사립대병원으로서는 최초로 어린이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것.
세브란스어린이병원으로 명명된 이 병원은 현 세브란스병원 별관병동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3400여평 규모로, 외래 17실, 검사실 5실, 병원학교, 280병상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소아암 전문클리닉, 간질 전문클리닉, 뇌성마비 전문클리닉, 배뇨장애 및 이분척추 전문클리닉, 발달장애 전문클리닉 등 5개 전문클리닉과 6개의 특수클리닉, 그리고 건강검진 코너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어린이병원은 의료보험 수가체계상 수익성이 없어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유일하게 국립대인 서울대병원만이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세브란스병원이 사립대병원으로선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내에서 소아과 역사가 가장 오래된 세브란스병원이 그 역사와 전통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어린이병원을 만들겠다는 게 그 포부.
병원 관계자는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관련 진료과 의료진간 긴밀한 협진을 통해 최대한 단기간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