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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 'U-헬스케어 시장' 달아오를까
[ 2006년 04월 09일 21시 57분 ]
시장 선점을 두고 각축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올 초 의료정보시장의 분위기가 아직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유찰을 겪으면서 올 상반기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5곳 보훈병원 사업추진이 미뤄지고 있는 것.
아울러 분당제생병원, 보라매병원, 경찰병원, 군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발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각 의료정보 선도업체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시장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그들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으로 발판다지기에 본격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U-헬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10년 3조원, 2020년에는 1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 등 장밋빛 청사진 속에 LG CNS 등 이들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U-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 모델 중 하나로 정한 LG CNS(대표 신재철)는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병원정보화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신촌세브란스병원 유비쿼터스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완료한데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영동세브란스병원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것.
특히 이 회사는 U-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의료정보화사업 전담조직을 갖췄으며, 현재 사내 의료정보화 전문가가 100여명에 달하는 등 발판다지기에 진력하고 있다.
최근 경희대 부속 동서신의학병원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은 인턴사원 공채를 실시, 경쟁력 있는 의료 전문기술 인력을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번 공채를 통해 의료 정보 시스템분야의 최고 전문가집단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의 선도적 사례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건국대병원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처방전달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에는 동서신의학병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등 의료 정보 시스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 같은 국내의 성공사례를 해외 여러 사이트에 접목, 활발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해 줄 의료전문인력을 직접 육성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교육센터에서 의료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지식과 적용기술을 교육시킬 예정”이라며 “교육 수료 후에는 프로젝트 현장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육성시킬 계획” 라고 밝혔다.
의료정보화 부문의 사업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S는 U-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U-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화장실의 비데에 소변검사 장비를 부착해 인터넷으로 환자 상태를 기록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본인에게 알려주는 모델을 구축해 시험중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의료원과 공동으로 U-시티 사업을 근간으로 다양한 모델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정보통신도 지난해 신성장 핵심 동력으로 U-헬스케어를 포함한 유비쿼터스사업을 선정, U-호스피털, 원격진료 시스템을 U-헬스케어 분야의 양대 축으로 잡아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강원도 만성질환 원격관리시스템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울대병원, 서울대, 서울산업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유비쿼터스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코오롱정보통신 한 관계자는 “하드웨어 유통, 시스템 구축 등의 기존 사업을 다각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며 “유비쿼터스 사업에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8년까지 전체 회사 매출의 1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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