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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勞 "올 임금 9.1%인상·週5일 전면실시"
[ 2006년 04월 10일 03시 00분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지난 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산별교섭 기본 협약 등 5대 요구안을 확정지으면서 사실상 춘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보건노조는 오는 6월22일 전개될 총력투쟁 등 산별투쟁 계획도 확정지었다.

대의원대회는 산별노조 건설 및 산별교섭 투쟁방향, 비정규 조직화 등을 올해 주요사업계획으로 입안하는 자리로 노동계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던 것.

이에앞서 보건노조는 지난해 직권중재로 산별교섭이 파행적으로 마무리된 전례가 있어 지난달 24일 중집·지부장 연석회의를 개최, 올 산별교섭과 투쟁 계획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조는 "영리병원 도입, 민간의료보험 도입, 의료시장 개방, 한미FTA 협상을 총력 저지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전 국민 무상의료 실현과 건강보험보장성 확대를 위해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비정규직 철폐, 40만 보건의료노동자의 권리 확대와 조직화를 위해 본격 투쟁할 것으로 밝혀 올 한해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

노조는 "올해부터 병의원 노동자의 요구를 담아 병원협회 및 의사협회와 산별교섭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미조직, 비정규사업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계급적 요구를 내걸고 산별교섭 및 노정 교섭, 노사정 교섭 등 중층적 교섭구조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에 따라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확정된 산별교섭 요구안에서 "올해 말까지 법적 효력이 있는 사용자단체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산별교섭에서는 '보건의료 사용자단체' 명의로 응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난항이 예상되는 임금과 관련해 노조는 정규직 9.1%(총액기준), 비정규직 정규직의 최소 80% 이상(80% 이상 사업장은 9.3%+@), 보건의료산업 노동자 최저임금은 전체노동자 통상임금의 50%(92만원)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2004년부터 지속적인 논란의 지점인 주5일제 시행과 관련해 노조는 올 7월1일부터 정규직 인력 충원을 통해 주5일제 전면 실시도 못 박았다.

한편 여성사업장의 특성을 감안, 자녀 직원의 육아휴직을 3년 이내 보장할 것, 직장보육시설 설치·운영(설치비 전액과 운영비의 80% 이상 보조)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병원 사용자에 대해 사용자단체 구성완료 ▲병원 내 민간보험 창구 철거 및 건강보험공단 상담센터 설치 ▲환자식과 직원식 모두 우리 농산물 사용 등도 촉구할 계획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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