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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늦은 경희 소화기센터 새롭게 간다"
[ 2006년 04월 12일 01시 48분 ]
"향후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는 타병원보다 진출시기는 늦었지만 소화기암과 크론병 등에 대한 특화와 빠른 검진·정확한 진료를 통해 의료원의 발전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11일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사진]는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우리나라가 점차 서구화 되는 식생활로 이같은 질환이 더욱 더 많이 발생할 것이며 이 분야 수요 또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교수는 “현재 많은 소화기센터들이 있지만 대부분 복잡한 검진 절차로 인해 빠른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며 “우리는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센터의 특성상 최근 개소한 암센터와의 협력 관계도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소화기관련 전반적인 증상에 대해 다루겠지만 암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암센터와의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진료시스템을 선뵐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윈-윈 전략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5월경 개원을 앞둔 동서신의학병원 소화기센터와는 독립적인 역량 강화를 통한 상호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면 두 병원간 발전을 가로막게 될 것”이라며 “우선 각 병원이 가진 특성에 맞게 전략을 취하면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을 때 협력 방안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독자적인 힘의 배양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학교 병원의 소화기센터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이 병원들과 스탭진 교류, 연구성과 교류 등의 방안도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화기센터의 경우 경희의료원의 강점인 한방 분야는 살리되 기본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동안 양·한방 협진에서 임상만이 주로 논의됐으나 소화기센터의 경우 기초 연구에서 과학적 성과를 도출한 후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기초 연구를 통한 과학적 검증이 안된 임상 방법에 대해서는 환자에 대한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장영운 교수는 끝으로 최근 논란의 중심인 식대 문제와 관련, “우리 센터는 빠른 검진과 정확한 진료를 통한 환자의 빠른 쾌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할 것”이라며 “이는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식대 및 기타 비용 문제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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