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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생강, 난소암 치료에 효과"
[ 2006년 04월 17일 12시 41분 ]
생강이 암, 특히 난소암 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미 과학자들이 믿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미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16일 미 암연구협회에 생강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또 생강은 암세포가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되는 것을 억제하는 부수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의 암 전문가들은 생강이 앞으로 언젠가는 새로운 암 치료제의 근간을 이룰 날이 올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생강은 이미 욕지기를 가라앉혀주고 염증을 해소시켜주는 등의 효과를 갖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미시간대학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암환자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아닐 수 없다.

미시간대학 연구팀을 생강 분말을 난소암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모든 환자들에게서 암세포가 죽는 것을 확인했다. 더욱 희망적인 것은 생강이 암세포가 죽는 두 가지 과정 즉 자기소멸(아포토시스, apoptosis)와 자식증(autophagy)를 모두 일으킨다는 점이다.

연구를 주도한 미시간대학의 레베카 리우 박사는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암세포들이 표준적인 화학요법에 내성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면서 생강이 아포토시스뿐 아니라 자식증에 의한 암세포 사망을 일으킨다면 화학요법에 대한 내성을 억제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대학 연구팀 역시 이같은 연구 결과는 예비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생강은 부작용이 전혀 없고 캡슐로 조제하기도 용이하다는 장점까지 안고 있다.영국 암연구협회의 헨리 스코크로프트는 생강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따라서 생강이 암치료제의 새로운 근원물질이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확실한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유세진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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