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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대동맥판 성형술에 '시선집중'
[ 2006년 04월 17일 21시 45분 ]
국내 의료진이 개발에 성공한 대동맥판 성형술에 세계 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수술법은 바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사진]팀이 개발한 대동맥판 성형술.

송 교수팀은 지난 97년 그동안 치환술에 의존하던 대동맥 판막 협착증 수술에 과감히 성형술을 도입, 첫 수술을 감행했다.

기능이 저하된 대동맥 판막을 인공 판막으로 치환하는 치환술의 경우 시술 후 주의사항이 많아 환자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특히 인공 판막의 원활한 기능 수행을 위해 윤활유 역할을 하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환자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다.

이 같은 환자의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던 송명근 교수는 환자의 불편을 덜어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수술법 연구에 돌입했고 결국 성형술을 성공해 낸 것.

송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한 성형술은 인공판막을 사용하는 대신 환자 자신의 판막을 성형을 통해 제 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수술법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기존의 치환술로 인한 불편함과 수술 후 받아야 했던 많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게 됐다.

지난 2000년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이 수술법은 2006년 4월 현재 180례를 돌파했으며 수술 받은 환자 모두가 호전을 보이고 있는 상태.

송명근 교수팀은 최근 5년간 수술환자들의 호전 상태를 확인하고 지난 2004년 미국 대동맥수술 심포지엄에서 이 수술법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당시 송 교수팀의 수술법을 접한 세계 석학들은 놀라움과 함께 찬사를 보냈고 이후 이 수술법은 미국, 유럽, 일본 등 국제 학회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것이 세계적으로 대동맥판 성형술이 몇 차례 시도되기는 했으나 번번히 실패로 끝나 그만큼 이 수술법이 세계 의사들에게는 난공불락(難攻不落)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

더욱이 송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한 수술법은 다른나라 의사들이 시도했던 성형술과는 완전히 개념이 다른 것으로, 자체 개발한 3단계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세계 의학계는 이 수술법에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송명근 교수는 “개발 초기부터 해부학적 구조를 최대한 살리는데 주력했다”며 “대동맥판 폐쇄부전증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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