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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표癌 위암…재건방법, 삶의 질 좌우
[ 2006년 04월 14일 21시 54분 ]
위암 수술 후 시행되는 재건방법이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4일 열린 대한위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외과학교실팀은 ‘위암수술 후 재건방법에 따른 수술 후 다면적 삶의 질 분석’ 결과를 밝혔다.

분석 결과, 위십이지장문합술(gastroduodenostomy), 위공장문합술(gastrojejunostomy), 위전절제술(total gastrectomy) 중 신체증상에 관한 삶의 질은 위전절제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상생활 및 심리적 상태에 관한 삶의 질 평가는 초기에는 위전절제술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술 후 24개월 정도에 이러한 차이는 대부분 해결됐다.

위십이지장문합술과 위공장문합술의 삶의 질 평가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36개월 후 평가에서는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3년 1월~2002년 12월 아산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62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기위암이 46.3%(28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상이 된 환자평균 나이는 55세였다. 남녀비는 66:34로 남자가 더 많았다.

연구팀은 대상환자를 수술 방법에 따라 GD(gastroduodenostomy)군, GJ (gastrojejunostomy)군, TG(total gastrectomy)군으로 분류했으며 6•12•24•48개월별로 평균 점수를 비교했다. 설문은 신체증상(17문항), 일상생활(6문항), 심리적 상태(8문항)에 대해 질문하고 증상 정도에 따라 1~4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김병식 교수는 “최근에는 수술방법 선택에 있어 치료성적뿐 아니라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역시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며 “위암 수술 후 재건방법에 따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삶의 질 측면에서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수술 후 초기 6개월까지는 각 군에서 가장 심하게 차이를 보였고 TG군이 다른 군에 비해 삶의 질 평가가 낮았다”며 “그러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술방법에 따른 차이가 점차 사라졌으며 36개월 후에는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날 열린 춘계학술대회에는 ‘전복강경하 위절제술:초기 분석보고’, '수술적 치료를 받은 위장관 기질 종양의 예후와 imatinib mesylate 치료의 효과’ 등 미니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40여개의 위암 관련 연구가 소개됐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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