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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도마이드, 루게릭병 진행 완화 효과"
[ 2006년 04월 14일 21시 35분 ]
미국 연구팀은 근위축성 죽상경화증(ALS)을 앓는 쥐를 통한 실험 결과, 탈리도마이드 또는 유사한 약품 레날리도마이드 치료가 쥐의 수명 연장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마흐무드 키에이 박사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이미 미국과 독일 내에서 소규모 임상 실험을 통해 같은 결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인간 ALS 환자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실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LS는 뇌와 척수의 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 위축과 전신의 마비 등을 동반하는 불치의 진행성 퇴행성 신경병증으로 루게릭병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미국 코넬 메디컬 센터의 키에이 박사는 Journal of Neuroscience誌를 통해 “ALS를 앓는 환자와 쥐 모두, 척수 내 TNF-알파 등의 염증성 매개 물질의 활성이 크다”며 “TNF-알파와 같은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탈리도마이드, 레날리도마이드 등의 조기 치료가 평균 생존 기간을 130일에서 150일 이상까지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약품은 체중 감소 현상을 다소 지연시키고 운동 기능을 촉진하며 운동신경세포의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비춰, 키에이 박사는 “면역 조절제의 임상 실험이 이뤄진다면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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