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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소아과·진방과 개명작업 본격 착수
[ 2006년 04월 17일 02시 51분 ]
병원 진료과목 명칭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바뀔 전망이다.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17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진단방사선과를 영상의학과로 명칭을 바꾸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상정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정형근 의원은 현행 소아과라는 명칭이 마치 어린이들만을 진료한다는 이미지가 강해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찾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인도 유아기도 아닌 청소년들은 성장 발달과정에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청소년에 대한 의학적 연구 및 진료에 대한 책임주체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형근 의원은 소아과에서 사실상 청소년들까지 진료가 가능한 점을 들어 별도의 진료과목을 신설하기보다는 명칭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단방사선과도 마찬가지.

현재 X선(방사선)뿐만 아니라 초음파, 자기공명촬영장치(MRI) 등의 장비도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진단방사선과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방사선이라는 이름에서 환자들이 불안감과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영상으로 표현하여 눈에 보이도록 한다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명칭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은 이후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어가 본격 논의된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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