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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협진통해 말기·전이암 특화하겠다"
[ 2006년 04월 17일 21시 25분 ]
"특히 전이암 및 말기암 치료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이다"

5월말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는 경희동서신의학병원 유명철 원장[사진]은 통합암센터에 대한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본원격인 경희의료원이 내세우는 양·한방 협진과도 확연히 다른 체제임을 강조했다.

유 원장은 "기존 항암제, 방사선 치료는 모든 병원이 하고 있는 치료"라며 "이것만 가지고는 타병원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희만의 색깔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의학과 한의학의 상생(相生) 접근법"이라며 "통합암센터에서는 한방의료진이 만든 치료의약품을 통해 기존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가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환자에게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철 원장은 경쟁력만을 내세우며 기본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유 원장은 "암센터의 경쟁력은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MRI(3.0T) 등 최첨단 영상 장비와 진단 장비를 도입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의학적 진단과 정확한 분석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방 의료진은 환자에 최적화된 약재를 만들어 적용하며 임상치료통계학을 도입 DB화해 3위 일체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양·한방 협진이 이뤄지기 까지 수많은 갈등의 산을 넘고 또 넘어야 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유 원장은 "서로가 배운 학문적 토양이 너무 달라 과연 진정한 협진이 이뤄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했다"며 "그러나 1년간 동고동락한 결과 많은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서로의 학문을 인정 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환자를 위한 진정한 협진의 가치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즉, 의학·한의학적 접근이냐를 떠나서 환자가 우선적으로 나을 수 있는 치료법을 활용하자는데 의견의 일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유명철 원장은 "의료진 구성은 모두 끝이 났으며 일부 전산상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차별화된 통합암센터를 중심으로 환자를 최우선에 둔 양·한방 협진을 넘어 신의학을 창조하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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